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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스토리

충남 아산 대동낚시터에 가다! 소율파파의 낚시조행기!

   오랜만에 낚시하러 가다!

저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낚시를 즐겨했는데요, 아무래도 낚시광이신 아버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출조를 하게되었습니다. 장소는 저의 고향에서 가까운 충남 아산 음봉면에 위치한 대동낚시터로 향하였습니다. 겨울에는 빙어낚시를 가기도 했지만, 빙어가 손맛을 볼수 있는 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대동낚시터 전경



   드디어 도착!!    

인천에서 약 2시간 가량 차로 이동하여 도착하니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금요일이라 여러 조사님들께서 계셨는데 저는 손맛도 중요하지만 힐링하는 기분으로 낚시를 간거라 좀 한적한 포인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해떨어질때쯤과, 해뜰무렵이 가장 입질이 활발할 시기여서 서둘러 낚시대를 피고 미끼로 쓸 떡밥을 개서 밑밥좀 뿌리며 해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낚시터정보




4월말인데도 햇볕이 너무 뜨겁고 더웠습니다. 들뜬마음으로 서둘러 출발하는 바람에 썬크림도 안가져 왔는데^^; 살타는게 두려운건 아니지만 살이익으면 너무 따가워서 고생깨나 할거 같습니다.그래도 낚시하러와서 그런지 어린아이마냥 무척 행복했습니다.ㅎㅎ



   물고기야 어서와라!!

낚시대를 드리운지 어느덧 2시간째 입질한번 없네요. 제가 대동지를 즐겨찾는 이유가 조황이 무척 좋아서 즐겨 찾는데 오랜만에 와서그런가, 아님 포인터를 잘못잡았는지 입질이 이렇게 없을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변사람들 모두 고기를 못잡고 있네요.ㅎㅎ 저만그런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입질이하도 없어서 사진이나 찍고 경치나 보며, 힐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낚시하러간 주 목적이 물고기를 잡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생각좀 정리도 좀 할려고 간거기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낚시터 조황



충남낚시터



   어느덧 해는 지고.. 드디어 기다리던 입질이 오다!!

해가지고 캐미를 바꿔 끼고 기다리는데 드디어 입질이 왔습니다. 그러나, 핸드폰만지고 있을때 입질이 오는 바람에 타이밍을 노쳐 못잡았습니다.얼마나 기다려온 입질인데..ㅠㅠ 하필이면 딴짓할때 오다니. 다른조사님들도 한번쯤은 느껴보셨을테지만 입질은 항상 꼭 딴짓할때 잘오는거 같습니다. 왜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잘모르지만요.ㅎㅎ 그래도 전 어렸을때부터 낚시로 단련되어온 몸이라 인내심이 상당히 강합니다. 끈덕지게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원하는 입질이 와서 서둘러 낚시대를 채었습니다. 물고기가 잡히긴 했는데 너무나 쉽게 딸려오더군요. 보통 대동낚시터에서는 뜰채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물고기는 뜰채를 사용할 필요도 못 느낄만큼 쉽게 딸려왔습니다. 잡고나서 보니 왠 꽁치? 민물에도 꽁치가 사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후레시를 비춰 자세히 보니 피라미더군요.ㅠㅠ 근데 뭔놈의 피라미가 이리도 큰지.. 제 낚시인생 20여년이 넘지만 이런 피라미는 처음 봤습니다.


낚시터정보




   4월은 너무 춥다.ㅠㅠ

피라미 한마리 잡고나서는 또다시 기약없는 기다림이었습니다. 근데 4월은 아직 밤낚시하기는 추운 날씨더군요. 추울까봐 내복도 가져가서 입었는데도 오들오들 몸이 떨려왔습니다. 도저히 더이상 낚시는 할수없겠다 판단하여 서둘러 철수준비 하였습니다. 낚시야 다음에도 오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요. 우선 건강이 먼저니까요.ㅎㅎ 암튼 이번 조행기는 좀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런데로 힐링도 하고, 신기한? 피라미도 보고 나름 만족할만했습니다. 제 생각도 많이 정리가 되어 머리도 상쾌해졌구요. 다음번에 다시한번 재도전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