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인 5월20일에 인천 강화읍 국화리에 위치하고있는 국화지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뒤로 좀 바뻐서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때 한적하게 낚시하는것을 좋아하는데, 때마침 제가 쉬게되어서 평일에 급하게 낚시를 하러 와이프와 함께가게되었습니다.
장을보고 국화지로 GOGO
쉬는날이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낮 12시경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마트가서 장을봤습니다. 저녁때 먹을 삽겹살도 사고, 각종야채와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사고 오후 2시경 강화도로 출발하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안막히고 날씨도 기가막히게 낚시하기 좋은 날씨여서 가는 내내 들뜬마음으로 운전을 하여 오후 3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국화지는 7만여평의 규모로 낚시를 하기 적당하고 올해 4월1일부터 캐치앤릴리즈로 물고기 반출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매점이없어서 전부챙겨가셔야 합니다. 단 한식,중식,피자,치킨등 야식은 배달이 가능하니 가셔서 배달시켜드셔도 됩니다.^^
낚시대를 펴고
국화지는 산책로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노지낚시가 불가능합니다. 관리실에 도착하니 총무님이 부재중이라 급히 전화를 하였습니다. 국화지는 처음이라 조황이 좀 좋은곳으로 배정부탁하여 1번 좌대를 배정받고 서둘러 짐들을 옴긴다음 낚시대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대이상은 안피는지라 28칸 2대를 펴고 낚시에 별 흥미가 없는 와이프는 21칸대 하나를 펴주고 입질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에게 펴준 21칸 낚시대
제 찌를 노려보며 입질을 기다리던 순간 뭔가 낚시대가 끌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와이프가 던져놓은 낚시대가 끌려가다가 낚시대끝에 달아놓은 총알이 뒷받침대에 꼬여서 다행이 안끌려갔습니다. 서둘러 채보니 물고기는 이미도망가고 바늘만 부러져 있네요.ㅠㅠ
▲부러진 바늘
금강산도 식후경
그후로 입질이 몇번있었지만 잡지못하고 배도 고파 저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랬만에 좌대에서 삼겹살을 구어먹으니 꿀맛입니다. 소주가 한잔 생각나긴 했지만, 전 음주낚시는 하지 않아서 일부로 술을 사오지 않았습니다. 희안하게 술만먹으면 찌가 잘안보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ㅎㅎ
서둘러 챙기긴했는데 그래도 나름 제법 잘챙겨왔죠? 이날 배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많이먹어서 낚시도 못하고 잘뻔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선 낚시할때는 소식을 하세요~
밤낚시결과
밤에 간간히 입질이 왔습니다. 첫번째 잡은 물고기는 30센치도 안되는 잉어 새끼가 끌려왔는데 힘이 하나도 없이 끌려와서 손맛도 못봤습니다. 그렇게 새벽 3시쯤 너무 졸려서 핸드폰 알람을 5시반으로 마춰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5시반에 알람이 울려 일어나보니 어느세 밖은 환하게 해가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떡밥을 달아 던져놨더니 30분쯤후에 찌가 쑥올라와서 챔질을 했는데 이번에도 물고기가 끌려오다가 바늘이 부러지네요. 이날 바늘 부러진게 3번째ㅠㅠ 그래서 바늘포장지를 보니 메이드인 차이나. 다음번올땐 좀더 튼튼한 바늘을 챙겨와야겠습니다.
▲드디어 건져올린 대물잉어
위사진은 한참을 기다린끝에 올라온 잉어사진입니다. 한 50센치 가까이되었는데요. 잡은물고기들을 풀어주고 다시잡고해서 인지 온몸에 상처투성이와 입술이 퉁퉁 부워있습니다.
하루 밤낚시를 해보니까 전부다 잉어만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미끼는 아쿠아텍과 글루텐을 썼는데 전부 아쿠아텍에서만 물더군요. 이번에는 국화지가 처음인 조행이라 다음뻔에 준비 단단히해서 잉어대물만 노리고 함 와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세요. 참고로 전 붕어 얼굴도 못봤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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